(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종시 청약에서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던 민간 건설사들이 계약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이 이 지역에서 공급한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는 총 732가구 중 688가구가 계약돼 94%대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에서 첫 민간 아파트를 분양했던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도 총 2592가구 중 2415가구 계약을 마쳐 평균 계약률은 93%대에 달했다. 특히 전용면적 74㎡, 84㎡ 등의 중소형 외에도 101㎡ 중대형까지 평균치를 넘어섰다.

특히 이들 아파트의 주 계약층인 이전기관 종사자 공무원들은 대부분 실거주를 계획하고 있어 입주까지 과정이 순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따.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8~9월 공무원 26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약 70%인 1794명이 거주를 희망했으며, 투자 목적이라는 답변은 187명(7%)에 불과했다.

한편, 평균 경쟁률 63대 1로 1순위 마감됐던 포스코건설의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와 ‘레이크파크’ 총 1137가구는 23일부터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