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집트 시위·이란 제재…불안심리로 이어져 상승
2011-11-23 06:47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집트 시위가 심화하고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원유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살아나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9달러(1.1%) 오른 배럴당 9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1달러(1.7%) 상승한 배럴당 108.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산유국인 이집트에서는 대규모 유혈 충돌이 날로 심해지면서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
시위대와 진압 군경의 충돌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사망자 40여명을 포함해 약 13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제재도 심해지고 있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지역’으로 지정하고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 및 개인 11개(명)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이란의 에너지 및 금융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이 전날보다 23.80달러(1.4%) 오른 온스당 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