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이중' 기술 활용한 제품 잇따라 출시
2011-11-16 18:44
쿠쿠홈시스, '이중모션 패킹' 밥솥 선봬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최근 ‘이중’ 원리 기술을 이용한 가전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중’ 원리는 전문용어는 아니지만, 기존 제품에 기술이나 부품을 추가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신기술을 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기존 패킹에 지지층을 한층 더해 밀폐력을 높인 ‘이중모션 패킹’ 밥솥, 샤이닝블랙 2.0을 선보였다.
이중모션 패킹이 적용된 쿠쿠의 신제품 샤이닝블랙 2.0은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밀폐력으로 처음의 차지고 맛있는 밥맛을 보다 오래 유지시켜준다. 이는 시간이 경과하면 조금씩 증기가 누설되는 기존 밥솥 패킹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쿠쿠만의 특허기술이다.
쿠쿠홈시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중모션 패킹은 소비자들이 밥솥을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끼는 점을 해결해 실질적인 편익을 가져다 준 혁신적인 신기술”이라며 “밥솥 패킹의 기준을 바꿀만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희생활과학 역시 ‘이중 히터’ 방식으로 제품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
최근 출시된 ‘한경희 멀티다림 (모델명 HI-6500)’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중히터 방식을 도입해 본체에서 한번, 스팀헤드에서 또 한 번 열을 발생시켜 강력한 고온 스팀을 분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원을 켠 후 약 40초 만에 스팀이 분사돼 대기 시간이 짧다.
삼성 하우젠 ‘버블샷’역시 ‘이중 버블 침투 효과’로 세탁력과 헹굼력을 높였다.
버블 세탁은 세탁 시작 후 고운 버블을 만들어 옷 깊숙이 침투시켜 세탁하는 삼성전자만의 특허 받은 세탁 방식이다. 여기에 위에서 쏟아지는 강력한 워터샷을 추가해 세탁력과 헹굼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청소기 본체 내부에 헤파 필터를 2중 장착해 미세먼지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침구청소기 ‘앨리스’를 출시했다.
‘앨리스’ 는 1분에 4000번의 두드림과 강력한 흡입력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미세먼지와 집먼지진드기 제거가 가능하다.
또 UV 살균 스테이션을 개발, 청소 후 청소기를 스테이션에 올려놓으면 청소기 바닥의 유해균이 살균돼 2차적인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