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침착-섬세한 여자에서 '욱녀'로 180도 돌변

2011-11-16 17:43
이청아, 침착-섬세한 여자에서 '욱녀'로 180도 돌변

사진출처: 킹콩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배우 이청아가 정일우와 이기우의 주먹다짐에 아가 또 다시 '욱녀'로 돌변했다.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표민수, 연출 정정화, 극본 윤난중, 제작 오보이 프로젝트)'에서 이청아는 정일우와 이기우의 주먹다짐에 갑자기 '욱녀'로 돌변해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양은비(이청아 분)는 최강혁(이기우 분)과 아버지 납골당에 내려가는 길에 더부룩한 배를 잡고 기차 안에서 주위 눈치를 살피며 남몰래 변비 약을 먹으려 했다.

하지만 양은비 손에 있던 변비 약이 생을 마감하기 위한 약인 줄로 오해한 차치수는 그녀 손에 있는 약을 거칠게 빼앗고, 강혁에게 질투심에 주먹을 날렸는데 영문도 모르던 강혁은 치수의 주먹에 의해 기차 맞은 편 이음 칸 계단 아래로 떨어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양은비는 순간 강혁에게 달려가 전직 배구 선수답게 경기하다가 다친 동료를 살피듯 능숙하고 의연하게 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피나는 부분을 휴지로 대주는 등 침착하고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순간 차치수를 향해 "개치수! 너 미쳤어?!"라며 '열혈욱녀'로 180도 돌변,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오해가 풀리지 않은 차치수는 "학교에서 잘린 여자 거기서 받아줄 것 같아? 약 먹고 아빠한테 가면 좋아하실 것 같아? 이 미친 여자야!!"라고 해 고조의 흥분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은비는 "요새는 납골당도 스펙 따지냐? 백수는 아버지 뵈러 납골당도 못 가냐? 백수는 내 맘대로 똥도 못 싸냐?" 버럭 소리질러 치수를 당황시키고 시청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꽃미남 라면가게'에서는 이청아, 정일우, 이기우, 박민우 등이 모인 은비 분식에서 벌어질 다양한 에피소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꽃미남 라면가게'는 매주 월화 밤 11시 tvN 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