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력 확대 나선다
2011-11-14 11:23
지난 1일 오픈핸즈 창립 1주년 기념 행사에서 김인수 대표(윗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SDS는 장애 인력 고용과 활용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의 장애인들은 본인의 능력과 희망에 따라 소프트웨어 테스트와 같은 IT 업무와 차량 관리·문서 정리·건강관리도우미 등의 총무 업무를 맡고 있다.
오픈핸즈에는 현재 55명이 근무 중으로 임직원들은 입사 후 새 인생을 살고 있다.
출생 당시 시신경에 장애(6급)를 안고 태어난 우무호(31세)씨는 오픈핸즈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씨는 오픈핸즈 입사 후 맞춤 훈련을 통해 CEH(윤리적 해커) 국제 공인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소프트웨어 테스트 업무를 맡으면서 사이버대학 정보보안학과에도 편입해 IT 전문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오픈핸즈는 웹 보안 취약점 점검(모의 해킹) 및 분석 분야에서 처음에는 19개 사이트를 관리하면서 시작한 뒤 현재는 62개 사이트로 확대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픈핸즈는 SW 보안 및 품질 분야의 전문 I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12년에는 인력을 1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인수 오픈핸즈사 대표는 “IT 업무 인력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