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HSBC챔피언스 2R에서 공동 11위로 뒷걸음
2011-11-04 18:35
선두와 5타차…황중곤 44위·김경태 72위로 하위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1·SK텔레콤)가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주춤거렸다.
최경주는 4일 중국 상하이 쉬산인터내셔널CC(파72)에서 속개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최경주는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68·70)로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공동 5위에서 6계단 처진 것이다. 선두 프레드릭 제이콥슨(스웨덴)과는 5타차로 벌어졌다.
최경주는 월드골프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2008년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를 거둔 것이 최고성적이다.
첫날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합계 9언더파 135타로 4위로 물러났다.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 여자친구인 테니스 선수 캐롤라이나 워즈니아키의 응원을 받은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은 일본골프투어에서 활약중인 황중곤(19)이 이븐파 144타로 공동 44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6오버파 150타(73·77)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78명의 선수들이 커트없이 나흘동안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