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여야 대치 이어질땐 국회법 따라 FTA절차 밟을 것”
2011-11-04 19:2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4일 “(야당과)계속 이런 (대치) 상황이 온다면 민주적 절차와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한미FTA 절차를 밟아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국회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주말에 대화와 타협을 더 시도하고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FTA는 반미감정을 이용한 야당의 공세가 곁들여져 있고, 내년 총ㆍ대선에서의 야권 공조라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곁들여져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정을 무한책임져야 하는 집권 여당 의원으로서 다시 한번 인내하고 대화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언론이 대화와 타협으로 어떤 갈등도 풀어낼 수 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게 도와달라”며 “민주주의가 후퇴해서는 안된다. 국민의 힘으로 외통위의 문이 열리고 정상적 대화와 타협이 이뤄지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