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첫 LTE에 클라우드 기술 접목

2011-11-03 18:19
'SCAN'속도·용량 2배 향상<br/>"끊김 없는 안정적 서비스 가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해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LTE 상용화 시점부터 적용된 스마트클라우드억세스네트워크(SCAN) 기술을 LTE망에 적용해 속도 및 커버리지 면에서 질 높은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AN은 기존의 일체형 기지국을 신호를 처리하는 디지털 기지국(DU)은 한 곳에 집중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안테나 기지국(RU)은 원격으로 여러 개 설치해 속도와 용량을 2배 이상 늘리는 기술이다.

DU를 한 곳에 집중해 여러 개의 RU를 통해 들어오는 상이한 무선 트래픽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LTE 전국망 구축 시에도 적용해 빠르고 완벽한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시범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을 선보인다.

내년 적용될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SK텔레콤이 차세대 LTE-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을 LTE에 맞게 개발해 미리 적용하는 기술로 떨어지기 마련인 경계 지역의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고 음영지역 문제를 해결한다.

일반적인 간섭 제어 기술의 경우, 전체적인 기지국 성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으나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은 전체 무선 트래픽 용량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분당 네트워크기술원은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장비를 세계 최초로 시범망에 적용했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LTE-SCAN 기술을 통해 LTE 이용 고객에게 커버리지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최고의 속도와 용량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관련 기술을 개발∙적용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