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에 '피겨여왕' 김연아
2011-10-31 18:51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에 '피겨여왕' 김연아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피겨여왕' 김연아(21)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시구했다.
홈팀인 삼성 유니폼에 검은색 청바지를 입은 김연아는 등번호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상징하는 '2018'을 선택,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의 시구는 홈플레이트 앞에서 한번 튀어오른 뒤 포수 진갑용의 미트로 들어갔다. 이어 쑥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짓고 관중의 갈채에 답했다.
앞서 애국가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불렀고, 경찰대 의장대 40여 명으로 구성된 기수단이 대형 태극기와 양팀 구단기를 들고 입장했다.
올 시즌 휴식을 선언한 김연아는 이날 오랜만의 야구장 나들이를 마치고 11월1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한다.
내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아는 각종 대회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 올림픽 박물관에서 다음 겨울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석, 평창 올림픽 유치 과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