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전망 두달째 하락
2011-11-04 06:39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제조업의 다음달 업황전망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480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내놓은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 BSI는 82를 기록, 전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8월의 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신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8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이 가운데 대기업은 6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출기업은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2포인트 하락했다.
10월 계절조정 업황BSI는 8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환율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내수부진과 환율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84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으나 11월 업황 전망BSI는 84로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0월 계절조정 업황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으며 11월 전망도 85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과 경쟁심화를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