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전용차선 논란 일어…누리꾼 "'이건 아니다' Vs '나도 버스 사고 싶다'"
2011-10-28 08:17
정용진 전용차선 논란 일어…누리꾼 "'이건 아니다' Vs '나도 버스 사고 싶다'"
[사진 = topspeed 홈페이지]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벤츠 미니버스를 타고 버스 전용차선을 통해 출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초에 한지희 씨와 재혼한 뒤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고급 주택단지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평소 애용하던 BMW 승용차 대신, 20인승 벤츠 미니버스를 타고 회사에 출근한다.
정 부회장의 미니버스 이용이 누리꾼의 구설수에 오른 것은 승용차는 이용 불가능한 '버스전용차로' 이용 때문.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고속도로의 경우 '9인승 이상의 승용차 및 승합 자동차'나, '12인승 이하의 승합 자동차'는 '6인 이상이 승차한 경우'에 한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정 부회장 소유의 '20인승 버스'는 '12인승 초과의 승합 자동차'로 탑승인원이 1명일 때도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정 부회장 전용차선 논란이 인터넷을 통해서 꽤 확산되자 대다수 누리꾼은 "재벌답게 스케일이 크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다. '아이디어'라고 봐야 되는 건가?", "혼자 타는 버스는 어떤 느낌인가요?", "회장님이니까 가능한 일 아닐까?", "나도 버스 사고 싶다" 등 부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 @ejh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