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한글과컴퓨터가 e-book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글과컴퓨터 e-book 뷰어 공급계약을 26일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 본사에서 현준용 LG유플러스 사업개발실 상무(오른쪽)와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사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LG유플러스가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e-book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와 한글과컴퓨터는 e-book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글과컴퓨터 e-book 뷰어 공급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e-book 뷰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사용자가 e-book을 다운로드 받은 후 단말기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 출시 예정인 LTE 패드 및 LTE 스마트폰부터 e-book 전용 뷰어를 기본 제공키로 했다.

현재 대형 서점 등이 제공하는 e-book 서비스는 업체별로 DRM이 호환되지 않아 각 업체별 전용 뷰어를 다운받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한글과컴퓨터가 제공하는 e-book 뷰어를 기반으로 DRM에 상관없이 다양한 온라인 서점의 e-book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LG CNS 등과 e-book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대규모의 e-book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한글과컴퓨터는 만화, 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와 N스크린 연동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와글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도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멀티미디어 앱북, 전자도서관 사업, 전자교과서 사업 등으로도 제휴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사업개발실장 상무는“이번 제휴는 솔루션 및 콘텐츠를 직접 확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통신사와는 달리 저작권자, 솔루션업체, 통신사업자간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서 고객에게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양질의 e-book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