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불꽃축제> 광안리 앞바다서 피어오른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
2011-10-22 22:45
<부산세계불꽃축제> 광안리 앞바다서 피어오른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
[이미지 = 부산세계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부산 광안리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안리 앞편 바다에 아름다운 불꽃이 활짝 피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불꽃축제인 부산세계불꽃축제 중 해외초청불꽃쇼인 '해외불꽃 경연대회'가 22일 오후 8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리 앞바다 및 광안대교 등을 배경으로 열렸다.
이날 새벽부터 부산에는 비가 내려 시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혹시 행사가 취소되지는 않을까?"라는 우려를 표했다. 실제 이날 부산에서 진행되는 양대 행사 중 하나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은 우천취소돼 다음날인 23일로 미뤄졌다.
이날 불꽃놀이는 4개국(중국, 미국, 폴란드, 일본 : 진행 순서대로 표기) 대표팀이 참가해 각 팀별로 15분동안 자국 '폭죽놀이'가 가진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 쓰인 폭죽 수는 4개팀 합산 8만발.
오후 8시 5분 행사 시작을 알릴 첫 불꽃 화염이 하늘로 오르자 광안리해수욕장(주최추산 10만여명)을 비롯해 달맞이 언덕과 이기대 등의 장소에서 불꽃을 기다리던 20여 만명의 관람객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1시간 여의 경연 끝에 4개팀 중 최종 우승팀은 폴란드 팀으로 확정됐다. 폴란드 팀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쇼를 선보여 축제를 보러 온 많은 관람객 사이에 "올해 우승은 폴란드가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일찌감치 나올 정도로 호응이 매우 좋았다.
한편 부산세계불꽃축제에서 이번 행사와 더불어 주요 행사로 꼽히는 '부산멀티불꽃쇼'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열릴 50분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9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