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자책골..셀틱, 유로파리그서 렌과 무승부
2011-10-21 07:37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차두리(31)가 자책골을 넣었지만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틱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리앙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3차전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차두리와 기성용(22)은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차두리는 유로파리그 본선 세 번째 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전반 30분 자책골을 기록했다.
상대 골키퍼가 찬 공이 셀틱 진영 페널티 지역 근처까지 굴러왔고 차두리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패스를 했으나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포스터가 움직이려던 방향의 반대쪽으로 공을 찼고 역동작에 걸린 포스터로서는 손을 쓸 여지가 없었다.
차두리는 후반 20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기성용이 재차 오른발 슛으로 스타드 렌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차두리는 경기 종료까지 교체 없이 출전했고 기성용은 후반 45분에 모하메드 방구라와 교체됐다.
기성용은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활발히 공격에 나섰다.
셀틱과 스타드 렌은 나란히 2무1패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1점 앞선 스타드 렌이 3위, 셀틱은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의 우디네세(이탈리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0으로 꺾고 2승1무가 돼 조 선두로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승1무1패가 됐다.
셀틱은 11월3일 스타드 렌을 홈으로 불러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