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폭행 미군 강력 처벌하라’ 시민단체 21일 기자회견

2011-10-19 10:52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동두천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한 미군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지역 시민단체가 미군의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경기진보연대와 경기북부진보연대, 한국진보연대 등은 이날 오전 10시 의정부지법 앞에서 ‘여학생 성폭행 미군 강력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단체는 이날 여고생 성폭행 미군 K이병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미군야간통행금지 계속 실시 등도 요구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고양과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남양주, 구리 등 경기북부 8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에도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미군규탄, SOFA개정 촉구’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지행역에서 10만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3000여명의 서명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