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10명 중 9명 장트러블 시달려
2011-10-19 09:22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대한민국 고3 수험생 10명 중 9명이 만성적인 장트러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쎌바이오텍이 운영하는 온라인숍 듀오락몰에서 수험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7일까지 ‘수험생의 장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84명 중 88%가 수험 준비 중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71%는 학교 중간∙기말고사나 모의고사 당일에 장트러블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경험한 장트러블은 ‘잔변감’이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복통(28%), 변비(21%) 등이 뒤를 이었다.
복통의 유형은 가스로 복부가 팽만 하는 듯한 통증(58%), 묵직한 통증(21%), 예리한 통증(16%) 순이었다.
장트러블 발생했을 때 수험생들은 병원 진료(15%) 보다는 지사제·변비약 등을 복용(39%)하거나 그냥 참는(25%) 경우가 많아 장건강 관리가 매우 소홀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