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인접 분양단지, 강과 호수·하천 ‘보고 즐기고’

2011-10-19 08:42
서울, 대전, 청라, 인천 등 공급물량 ‘관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강이나 호수, 하천 조망이 가능하거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수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쾌적한 주거환경 등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에 건설사들도 수변 생태공원,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설치해하는 등 단지설계부터 친수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생태하천이나 서해, 경인아라뱃길 등을 조망할 수 있거나 산책코스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서재토지정비구획정비사업지구내 72BL-1L에 ‘평택서재자이’ 802가구를 오는 11월 초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올 연말 생태하천으로 바뀌는 통복천이 흐르고 있다. 통복천에는 산책로,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 생태학습장, 소규모 쉼터, 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116-11번지 일대에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84㎡, 총 1366 규모로 인근에 생태탐방로와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 등을 갖춘 왕송호수공원이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일부세대에 한해 조망이 가능하며 호수변과 연계된 산책로가 단지내 조성된다.

서울시 중구 흥인동에서는 주상복합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가 이달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 92~273㎡ 295가구, 오피스텔 32~84㎡ 332실, 상가시설로 구성돼있다. 청계천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일부 세대에서 조망도 가능하다.

우미건설도 이달 대전 도안신도시 18블록에 ‘대전 도안신도시 우미린’을 분양한다. 총 1691가구 규모로 전용 70~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관저천과 접해 있으며 동측으로 갑천이, 서측으로 도안공원이 위치해 있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는 대우건설의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가 들어선다. 총 438가구 중 6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과 성복천이 위치했으며 하천 자전거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일성건설은 이달 대구 북구 침산동에 ‘일성 트루엘’ 아파트 32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로 구성되며 지역 하천인 신천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고, 신천의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D11, D16블록에 아파트 14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D11블록 단지 바로 앞 커낼워크에는 인공수로가 들어서고 D16블록과 가까운 센트럴파크의 인공호수에는 수상택시가 운행된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 84~145㎡ 총 710가구 규모로 10월 개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과 가깝다. 또한 친수공간인 두리 생태공원이 마련돼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자연 학습 및 생태 체험도 가능하며 오토캠핑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