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문화체험학습
2011-10-18 12:48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한일순)은 18일 다문화가정자녀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기회제공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공동체의식을 형성하여 평화교육의 기저를 마련하고자 관내 초등학생 59명과 학부모 17명을 대상으로“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동두천양주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일반 학생들과의 공동체의식 형성을 위한 체험학습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양주지역의 회암사지, 양주관아지 및 향교, 필룩스 조명박물관, 해유령 전첩지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양주시에 소속된 문화유적 해설사들이 직접 각 지역의 유래 및 특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는 맞춤형 문화체험학습이다.
덕계초 한정희 교사는 “다문화가정학생들만 체험학습에 참여하는 것보다 훨씬 어린이들의 태도가 진지하였고 즐거웠으며, 다문화학생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 진정으로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어 평화교육의 실천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추초 학부모 이모씨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양주시의 문화유적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의 여러 분야에 기여가 큰 필룩스 조명 박물관 견학을 통해 우리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이 샘솟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