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 "징계와 선수 발탁은 별개..유로 2012에 루니 데려간다"

2011-10-15 09:03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잉글랜드 축구협회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2) 본선무대에서 기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루니는 지난 8일 몬테네그로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 G조 최종전에서 후반 29분 상대 수비수 미오드라그 주도비치를 발로 걷어차 퇴장당해다. 이에 UEFA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루니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처분이 확정될 경우 루니는 유로 2012 본선무대 조별리그 경기에 모두 불참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UEFA에 루니의 징계를 2경기로 줄여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출전 경기 수가 아니다”라고 말한 뒤 “징계와 상관없이 루니의 몸 상태에 따라 그를 본선에 데려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