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에 폭탄 숨겼다 테러 실패한 나이지리아인 11일 재판
2011-10-10 12:45
지난 2009년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미국 디트로이트행 노스웨스트 항공 비행기를 폭파하려던 나이지리아 출신 테러 용의자 우마 파로우크 압둘탈랍에 대한 재판이 11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앋둘탈랍은 속옷에 폭발물을 숨겨 암스테르담에서 탑승했고 비행기가 디트로이트에 도착하기 전 10분전에 비행기를 폭하하려다 불발, 승무권과 승객들에게 체포되어 당국에 넘겨졌다.
압둘탈랍은 당시 전선이나 뇌관이 없는 폭발물을 속옷에 숨겨 암스테르담 검색대를 통과, 이 사건 직후 미 전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주요 국제 공항에 전신 검색대가 설치되게 한 장본인이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탠바이(stanby) 변호사를 법정에 대기시킬 예정이지만, 그가 이 변호사를 이용할지는 확실치 않다.
미 정부당국은 최근 무인정찰기에 의해 살해당한 미국인 출신 알-카에다 테러리스트 알라키의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