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KRISS인상 김인중 박사 수상

2011-10-07 09:43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이달의 KRISS인상’10월 수상자로 분석화학표준센터 김인중 박사(35)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박사는 체내 필수영양소인 셀레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셀레늄을 측정하려는 시료에 중성자를 쬐고 여기서 나오는 특성 감마선을 측정해 셀레늄의 함량을 결정하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을 이용했다.

이 기술은 시료에 대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어 시료의 오염이나 손실의 우려가 없으며, 셀레늄의 형태에 무관하게 정확한 양의 측정이 가능하다.

또 셀레늄에 대한 감도가 높고, 필요한 경우 시료 내 포함된 다른 원소들도 동시에 분석이 가능하다.

김 박사팀은 셀레늄 및 단일동위원소 측정기술을 이용해 식품 및 환경 분석에 필요한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험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석결과의 신뢰성 향상과 국제적 동등성 확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