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남한강 유역 세분류 토지피복지도 공개

2011-10-06 13:5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환경부는 첨단 지리정보시스템과 원격탐사 기술을 이용해 논, 밭, 산림, 시설물 등 국토의 지표면 현황상태를 세밀하게 알 수 있는 북한강·남한강 유역 7개 지자체에 대한 세분류(1:5000) 토지피복지도 760도엽을 공개(http://egis.me.go.kr)했다고 6일 밝혔다.

토지피복지도(Land Cover Map)는 논, 산림, 시설물 등 지표면 상태를 과학적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동질의 특성을 지닌 구역을 폐곡선으로 지정한 후, 이를 Color Indexing하여 쉽게 구분이 가능토록 한 주제도이다.

토지피복지도는 지난 1998년부터 1:5만 대분류 지도, 2000년부터 1:2만5000 중분류 지도를 제작했다.

2010년부터 1:5000 세분류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정확도가 100배 향상됐다.

이 지도는 우리나라의 다목적 위성인 아리랑2호의 영상을 최초로 이용해 단독주거시설, 공업시설, 논, 밭, 활엽수림, 침엽수림, 하천 등 지표면의 현황을 41항목으로 세밀하게 구분했다.

이러한 항목 구분은 녹지율, 우수 유출율, 비점오염물질 배출율, 온실가스 배출율 등 특성파악과 행정구역별 집계가 가능하도록 해 줬다.

이에 따라 토지피복지도는 비점오염원 관리, 기후변화 예측모델링, 국토변화 모니터링, 산사태 및 홍수발생 예측 등 다양한 정책수립과 집행에 활용된다.

또한 비오톱지도, 생태·자연도, 국토환경성 평가지도 등 다양한 환경주제도에 대해 기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5년 단위로 1377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