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청각 장애인 위한 휴대폰 문자 안내 서비스 개시

2011-10-06 08:56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인천공항 이용과 관련해 전화 문의를 할 수 없는 청각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휴대폰을 통한 문자 안내 서비스(SMS 서비스)를 개시했다.

6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청각 장애인의 경우 홈페이지 외에 공항 이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던 점을 개선했다.

휴대폰을 이용해 인천공항 헬프데스크(1577-2600)로 공항 이용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 답변을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장애인들의 공항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휴대폰 문자 안내 서비스는 24시간 내내 4개 국어(국,영,중,일)로 제공되고, 답변 내용 또한 최대 2,000byte까지 장문의 문자 메시지로 수신할 수 있어 일반인들이 전화로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안내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인천공항공사는 SNS(트위터)를 통한 국문 안내 서비스 또한 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공항에는 장애인 전용 헬프폰, 안내데스크 마다 휠체어, 점자 안내책자, 저단 데스크를 구비하는 한편, 요청 시 체크인을 마칠 때까지 휠체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휴대폰 문자 안내 서비스를 한국농아인협회를 통해 전국 지부의 청각 장애인에게 해당 사실을 홍보하는 등 향후 해당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