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일본 공연 차질 없다

2011-10-05 10:00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내 창작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일본 공연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 됐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오사카 쇼치쿠 극장에서 오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연하기로 한가운데, 일본 출판사 고단샤 측은 지난달 14일 일본 뮤지컬 기획사인 쇼치쿠가 만화 ‘미녀는 괴로워’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공연금지가처분 신청을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 법원은 지난 3일 “만화와는 장면 설정과 등장인물이 달라 저작권 침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공연을 정지해 달라는 고단샤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오사카 쇼치쿠 극장에서 예정대로 공연되며 12월 한국 공연에 이어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투어도 예정돼 있다.

영화로도 개봉된 바 있는 ‘미녀는 괴로워’는 2008년 뮤지컬로 탄생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희(바다)와 박규리(카라), 이종혁, 오만석, 성제(초신성))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