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외국어로 표기된 민원서류 해석본 제작
2011-10-04 23:53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부천시가 외국인을 위한 민원서류 해석본 서비스를 실시키로 해 주목된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시청과 구청·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외국어로 표기된 민원서류 해석본을 제작, 비치해 외국인 거주자가 민원신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
현재 부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수는 8월 기준 1만 7300여명으로 점점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 주민의 민원신청 편의를 제공하고 민원처리의 이해도를 높히기 위해 41개의 민원서류에 대해 4개 국어 해석본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민원서식은 외국인 주민의 수요가 많은 혼인신고서를 비롯해 이혼신고서, 체류지변경신고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신청서 등의 41종이며,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어의 4개 국어 해석본으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의 확대 등 외국인 주민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에 대비해 거주 외국인이 손쉽게 민원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민원사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