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9월 판매 67만1642대… 전년비 15.2%↑(종합)
2011-10-04 17:01
한국지엠-르노삼성 내수 점유율 9%대 치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5사의 9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5.2% 늘어난 67만1642대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 요인으로 내수는 소폭 증가(3.7%)에 그쳤으나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K5 현지 생산 등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판매가 크게 늘며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는 18.2% 증가,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단 각 사별 판매조건 )
지난 8월과 비교해도 내수 9.1%, 해외 14.5% 증가로 전체 1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차를 제외한 내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45.3%, 33.8%였으며, 한국지엠이 9.5%, 르노삼성이 9.0%로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였다. 쌍용차는 2.4%로 뒤따랐다.
각 사별로는 현대차가 국내 5만6253대, 해외 30만3307대 등 35만956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1% 줄었으나 해외판매가 17.4% 늘며 전체적으로는 14.1%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 4.4% 늘어난 4만1952대, 해외에서는 19.8% 늘어난 17만1150대로 등 총 16.4% 늘어난 21만310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1만1754대, 수출 5만3787대 등 총 6만5541대였다. 내수는 17.3%, 수출은 8.8%, 전체적으로는 10.2% 늘었다.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9.4% 증가한 1만1215대, 수출에서 60.7% 늘어난 1만2723대 등 전체 31.8% 늘어난 2만3938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내수 3000대, 수출 6504대 등 전년동기대비 37.0% 늘어난 9504대를 판매했다.
한편 이 기간 내수 시장에서 1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모닝이었다.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쏘나타와 K5가 9000대를 넘기며 베스트셀링카 톱4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