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 ‘자전거 여행의 천국 도시 만들 것’
2011-10-04 15:49
‘치적쌓기용 아닌 먼 미래를 준비하는 것’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김선교 양평군수는 4일 “양평을 ‘자전거 여행의 천국’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코드인 ‘자전거길’이 중요한 미래가치가 되고 있다”며 “오는 8일 남한강변 자전거길 개통을 계기로 양평을 ‘자전거 여행의 천국’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브랜드 선점과 다양한 홍보전략 등 발빠른 컨텐츠 개발을 통해 ‘양평 자전거길’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백운테마파크, 종합운동장, 오빈역사, 양평지방공사 등 굵직굵직한 대단위 사업들은 군수 개인의 치적쌓기가 아니”라며 “이는 양평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하고 있는 것”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이들 사업들에 대해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임기 내에 어떤 정치적 업적을 쌓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배다리 연결공사를 비롯해 물래길 조성, 두물머리 도시계획도로 공사,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한강살리기 두물지구 사업 등을 통해 양평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공자의 근자설 원자래(近者說 遠者來)를 인용,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긍정적이고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 양평에 오고 싶어하고 살고 싶어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을 바라보면서 일을 하는 것이고, 앞으로도 인구 17만 명품 양평시 건설을 향해 힘껏 달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