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직 사의표명(2보)

2011-10-04 13:00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일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야권 통합경선에서 패배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낮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경선 결과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런 사안에 대해 당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손 대표의 사의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대표직을 사퇴하더라도 손 대표는 10ㆍ2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뛸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가 박원순 통합 후보를 더 떳떳하게 지원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