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능성 프로젝트 "폐자전거 모아 희망 자전거로"

2011-10-04 10:1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텔레콤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활용해 버려진 자전거를 사회에 꼭 필요한 ‘희망 자전거’로 재탄생시킨다.

SK텔레콤은 지난 6주간 회사가 진행 중인 재능기부 캠페인 ‘가능성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2000여건의 기발한 가능성 아이디어 중 ‘버려진 자전거가 모이면 누군가의 희망 자전거가 됩니다’라는 아이디어를 최종 프로젝트 주제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일반 가정에서 처분하기 어려운 폐자전거를 수거, 재활용해 자전거가 꼭 필요한 사회 단체 및 기관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오염도 줄이고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 SK행복나눔재단에서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와 YMCA 산하의 ‘희망자전거 제작소’도 캠페인에 협력의 뜻을 밝혀 그 의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능성 프로젝트에서는 대한항공의 재능 기부를 통한 ‘미래항공인 지원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한 고객이 제시한 ‘작은 소망들이 모이면 꿈의 비행이 가능해집니다’라는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재능 기부를 자청했다.

SK텔레콤과 대한항공은 사연 공모를 통해 총 30명의 항공업 종사 희망자들에게 대한항공 본사 견학, 제주도에서의 항공 훈련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가능성을 응원할 계획이다.

가능성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오는 17일까지 SK텔레콤 페이스북(www.facebook.com/SKtelecom)을 통해 ‘재능 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이항수 SK텔레콤 홍보실장은 “개인 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가능성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바라는 가능성의 실현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