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곤충·나무 ‘야고뿔매미’,‘산겨릅나무’ 선정
2011-10-03 07:41
좌측 시계 방향으로 '야고뿔매미', '산겨릅나무', '산국'.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월의 곤충으로 ‘야고뿔매미’를, 나무로 ‘산겨릅나무’를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야고뿔매미’는 뿔매미과에 속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생활이나 생태에 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몸 전체는 암갈색으로 잔털이 나 있으며, 머리와 가슴 표면에 작은 돌기가 있다.
앞날개는 노란빛을, 기부와 날개맥은 암갈색이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산겨릅나무’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로 수피가 초록색으로, 세로로 흰줄이 있다.
노란색 꽃은 4월말~5월말 8㎝ 정도의 처지는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열매는 전형적인 단풍나무 열매 모양이다.
시베리아에서부터 중국 동북지방을 거쳐 우리나라 강원도 등 백두대간 아고산 지대에서 주로 자란다.
민간에서는 ‘벌나무’, ‘산청목’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와 간장 질환에 효과가 있다.
또 국립수목원은 10월의 풀로 ‘산국’을 선정했다.
‘산국’은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과 들판 양지에 서식한다.
높이는 1~1.5m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짧은 백색털이 많다. 꽃은 10월에 핀다.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