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 탈퇴 국민투표 검토 아니다”

2011-09-20 21:40
안겔로스 톨카스, “논의한 바 없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탈퇴 찬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로 부인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겔로스 톨카스 정부 부대변인은 보도와 관련, “그 사안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 분명히 아니다”

톨카스 대변인은 국가가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정부가 전날 의회에 제출했지만, 이 법안은 국민투표에서 물을 안건에 대해 아무런 내용을 적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 카티메리니 온라인판은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탈퇴 찬반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스의 국민투표 검토 보도는 그리스가 유로존·국제통화기금 등이 제공하는 1차 구제금융 중 6차분(80억유로)을 받고자 추가 긴축안들을 내놓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노동계 등의 시위와 파업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