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 벤츠 트럭 ‘이코닉’에 자사 변속기 적용
2011-09-20 12:54
한국지사 국내 시장 확대 계획 시사
앨리슨 변속기가 탑재된 벤츠 이코닉 트럭(위)과 자동변속기 앨리슨 3000시리즈 단면도. |
앨리슨 트랜스미션 코리아는 19일 “곧 상용차 시장에 본격 도입되는 벤츠 이코닉에 자사 자동변속기 3000시리즈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곧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이코닉 트럭은 천연가스 트럭으로 기존 트럭 대비 연료 소비를 10%,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20~30%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이 트럭 효율을 높인 데 앨리슨 3000시리즈 자동변속기가 톡톡히 역할을 해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앨리슨 변속기는 효율이 우수할 뿐더러 정비가 쉽고 간단하다”는 미카엘 디에츠 벤츠 특수트럭 영업 총괄의 말을 인용, 소개했다.
유체클러치란 기술을 이용해 시동을 걸 때 엔진 토크를 높임으로써 출력이 낮다는 천연가스 엔진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김창욱 앨리슨 트랜스미션 코리아 지사장은 “향후 국내 업체들의 트럭 생산 때도 앨리슨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신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1915년 미국 GM의 한 사업부로 출범, 2007년 분사했다. 1989년에는 한국지사를 설립 약 1만여 대의 트럭 및 버스에 자사 자동변속기를 공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