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로 만든 자동차 경주’ 한국대표 中 출국

2011-09-20 12:54
22일 레이스… 한국 2팀 포함 아시아 10팀 경합

'2011 보쉬충전공구 아시아레이스' 한국 대표가 중국 베이징 최종 결선 참석차 19일 출국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한국로버트보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서 열리는 공구로 만든 자동차 경주 대회 ‘2011 보쉬 충전공구 아시아 레이스 결선’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2팀이 지난 19일 출국했다.

보쉬 전동공구사업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 팀과 한양대 ‘Nothing Better’ 팀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22일 베이징 인근 만리장성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여 중국ㆍ태국ㆍ필리핀ㆍ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5개국 10개 결선 팀과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 대회는 보쉬의 리튬이온 충전공구 4개를 자동차 모터로 활용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자동차로 257m 트랙 4바퀴를 도는 ‘타임어택(주행시간기록)’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쉬는 최종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보쉬 본사 견학을 포함한 독일 1주일 여행권이 주어지며 나머지 5개 우수 팀에 대해서도 시상할 예정이다.

한국로버트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자작자 모터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충전 임팩트 드릴 드라이버(GSB 18V-LI)’의 활용에 따라 승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한국대표팀이 선전해 한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