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oA 등 17개 금융사 모기지 손실 제소
2011-09-03 14:34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미국 정부가 대형 금융기관들이 주택담보부 증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손실을 초래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17개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을 감독하는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은 이들 금융기관이 196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두 업체에 매각하면서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며 2일 코네티컷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FHFA는 소장에서 금융기관들이 거짓 정보를 제공하거나 채무자들의 모기지 상환 능력을 심각하게 부풀리는 등 증권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제소된 업체는 BoA와 JP모건체이스 외에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HSBC, 크레디 스위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