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60㎿급 제주 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

2011-09-03 07:59

장도수(가운데) 남동발전 사장은 2일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박지원(왼쪽) 두산중공업 사장, 허남석(오른쪽) 포스코 ICT 사장과 제주 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서 체결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두산중공업 박지원 사장, 포스코 ICT 허남석 사장과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행원 앞바다에 60㎿급 해상풍력단지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건설사업 관리와 단지운영을 책임지고, 두산중공업과 포스코ICT는 인허가 및 풍력단지 건설을 각각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9월에 착공해 오는 2014년 6월까지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연계를 위한 연구개발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으로 청정제주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산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해 국산풍력발전기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오늘 협약을 맺은 3사는 각 분야 최고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각자가 가진 역량을 결집해 노력한다면 국내 최초의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