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국 133명 참가..제 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2011-09-01 19:56
내달 23일까지..아이웨이웨이 필드·광주 폴리 프로젝트등 눈길
아이웨이웨이(54.艾未未)의 설치작품 '필드(Field)'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1일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5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광주 북구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승효상 공동감독를 비롯해 큐레이터, 언론인, 미술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오픈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44개국에서 133명의 작가와 73개 기업이 참여해 132개 작품을 선보인다.
승 감독은 이중 아이 웨이웨이 공동감독의 ‘필드’와 안지용·이상화 작가의 ‘바이크행어’ 등 프로젝트는 눈여겨 관람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중국의 설치 예술가이자 반체제 인사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54)가 공동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지만, 중국 당국의 구금조치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전시는 ‘주제’ ‘유명’ ‘무명’ ‘커뮤니티’ ‘어번폴리’ ‘비엔날레시티’ 등 6개의 전시로 나눠 열린다.
‘주제(Thematic)’전에서는 5개국 디자이너와 기업이 미디어와 그래픽, 조경, 건축, 공연 작품 8점을 선보인다.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들의 창작 세계를 다룬 ‘유명(Named)’전에서는 16개 국가의 53개 기업 및 디자이너의 작품 42점이 선보인다.
올해는 처음으로 광주 구도심에 예술적인 소형 건축물을 짓는 광주 폴리(Folly) 프로젝트가 추진돼 관심을 끌었다.
후안 헤레로스, 플로리안 베이겔, 나데르 테라니,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 조성룡, 승효상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옛 광주읍성터를 중심으로 10곳에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지었다.이 프로젝트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영구적으로 보존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2일부터 일반인 관람이 시작된다.전시는 9월2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