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公, '린제이 프라이스' 명예홍보대사 임명

2011-09-01 15:25
린제이 프라이스 “한국계 미국인이란 사실, 자랑스럽게 생각”

▲린제이 프라이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임명식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영화배우이자 TV 탤런트인 한국계 헐리우드 스타‘Lindsay Price(린제이 프라이스)’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린제이 프라이스는 ‘립스틱 정글’, ‘이스트윅’ 등 미국 드라마와, ‘클럽 드레드’와 같은 영화에 출연한 스타다.

린제이 프라이스는 "항상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돼 영광스럽다"고 임명소감을 말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미국팬들은 린제이 프라이스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며 “그가 미국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이번 임명 행사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명식에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과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 미국 현지 촬영진이 동행했다.
린제이 프라이스는 "내 뿌리를 찾고 입양아들의 현실을 알리고 싶어 방문했다" 며 "촬영진은 나의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휴먼 다큐멘터리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린제이 프라이스의 어머니는 한국전쟁시 고아가 되어 1963년 미국에 입양됐다. 어머니는 과거 어린시절 한국에서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하며, 린제이 프라이스와 함께 수원, 청주, 천안 등 주요 장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는 국제고아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러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한국의 발전상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