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역 김규종 “뮤지컬 ‘궁’으로 한류 열풍 이어갈 것”
2011-08-31 22:59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스타 캐스팅에 대해 안 좋은 말도 들었는데 이미 국민에게 ‘황태자’에 걸맞는 사람을 선정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김규종 씨와 강동호 씨를 캐스팅하게 됐습니다. 굳이 다른 영역에 손을 뻗지 않아도 뮤지컬 안에서도 ‘뮤지컬 아이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리허설 룸에서 열린 뮤지컬 ‘궁’의 연습실 공개에서 송병준 연출이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이날 연습실 공개에는 송병준 연출가 외에도 SS501의 김규종, 장우수, 정동화, 최예슬, 장유준 등의 배우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이번 2011 ‘궁’에서는 주지훈, 유노윤호에 이어 황태자 ‘이신’역에 SS501의 김규종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날 김규종은 ‘그럴수록+사랑의 시작’ ‘Wake-up‘이라는 곡을 통해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황태자 ’이신‘을 표현해냈다.
연습실 공개 후 김규종은 “처음에 뮤지컬 ‘궁’의 제의를 받고 많이 고민했는데 유노윤호가 너라면 잘 할 수 있을 꺼라 말해줘서 하게 됐다”며 “관객들이 부드러운, 첫사랑 할 때의 느낌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공연때 예매율이 무척 높은걸 보고 놀랐다”며 “앞으로도 ‘뮤지컬 한류'를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뮤지컬 ‘궁’은 내달 16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