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정 내연남 자작극…먹튀·재벌 아냐, 중국 언론 확대 재생산

2011-08-30 11:24
한현정 내연남 자작극…먹튀·재벌 아냐, 중국 언론 확대 재생산

사진: 클레오 한현정 사건 중국보도 내용 캡쳐.

중국에서 먹튀설에 휘말렸던 클레오 출신 한현정이 누명을 벚었다.

한현정은 중국인 부호와 결혼한 뒤 재산을 탕진한채 도주했다는 루머에 휩싸였으나 중국인 내연남의 '거짓 농간'이라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한현정의 전 소속사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찰의 보호 아래 한현정은 중국 남성을 만나, 중국인 무씨(샤오우·小武)가 홧김에 저지른 무모한 실수와 명예 훼손을 입힌 점에 대해 진심을 사죄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현정은 "무씨 지인 중 한 사람이 허위 서류와 정보를 무씨에게 전달, 야오우가 이성을 잃고 판단력이 흐려져 저지른 짓"이라며 중국 언론에 대한 '한현정 먹튀'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한현정에 따르면 무씨는 50억원의 자산가도 아니고 자신 소유의 건물조차 없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매체에 공개된 무씨의 친누나의 '서신'역시 무씨가 직접 조작한 편지였다고 전했다.

한현정의 제작사측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있다"며 "조만간 변호사와 협의해 명예소송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현정은 지난 26일 중국 지역신문 광저우일보가 '내연남 무씨 50억원 상당의 재산을 탕진해 도주했다"고 전하며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에 한현정은 "중국인 무씨의 말은 거짓말이다. 오히려 감금과 폭행을 하며 협박했다"고 전했으며 한현정은 27일 한국행 입국이 거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