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700만명 시대 재진입
2011-08-30 01:0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전 세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인구가 700만 명을 다시 넘었다.
외교통상부가 29일 발간한 `2011년 재외동포현황’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재외동포 인구는 726만8771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682만2606명)보다 6.54%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등 아주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406만3220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미주지역은 252만1470명이고 구주지역은 65만6707명 순으로 많았다.
국가별 재외동포는 중국이 270만4994명, 미국 217만6998명, 일본 90만4806명, 독립국가연합 53만567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전체의 61%인 447만2747명은 거주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고, 영주권자(114만8891명)와 장ㆍ단기 체류자(131만7554명), 유학생(32만9579명) 등 재외동포 선거권을 가진 인구는 전체의 39% 수준인 279만962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1971년 70만 명대였던 재외동포 인구는 76년과 86년에 각각 100만 명과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2007년(704만4716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9년(682만2606명) 한때 감소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