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치신인 '새정치 모임' 출범… 공천개혁ㆍ인적쇄신 촉구

2011-08-21 12:59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의 40대 정치신인들이 '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정치 모임(약칭 새정치모임)'을 출범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과감한 공천 개혁과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새정치모임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민주당은 '작고, 늙고, 닫힌 민주당'에 안주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의를 기준으로 사람을 바꾸고, 정책을 일신하고, 제도를 개혁하는 혁신의 길만이 민주당이 살 길"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모임은 기득권 양보를 통한 통합주도, 문호개방을 통한 인재영입, 과감한 공천개혁,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당내 계파적 이해관계를 거부하고 대통합을 지향하며 진보연합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공천문제에 대해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은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대적인 공천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새정치모임은 공동대표 기동민 정기남, 대변인 김재두, 사무총장 정세현, 혁신추진위원장 서양호, 홍보위원장 김철근, 통합위원장 최창환, 대외협력위원장 박정, 정책위원장 한태선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