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개인과 기관이 내려가는 지수를 잡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외인들의 매도행렬을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6.61포인트(6.24%) 하락한 1752.8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421.06로 41.63포인트(9.00%) 떨어졌다.

이날도 외인들의 팔자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진 증시 폭락으로 불안감을 느낀 외인들이 3763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과 기관들이 각각 1665억원·2559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코스피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기금은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보이며 현재까지 153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모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1719억원·2329억원어치 대형종목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외인들이 3614억원어치 대형주를 팔아치우면서 대형주는 전일보다 6%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