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2년만에 처음
2011-08-09 10:06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9일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9시 39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스닥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스타선물 9월물이 전일종가(1408.50포인트)에서 1270.00포인트로 138.50포인트(9.83%) 하락하고, 코스닥스타지수가 전일종가 1404.09포인트에서 1322.32포인트로 81.77포인트(5.82%)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동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이상 상승(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 후 자동해제한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후 5분전, 장종료 40분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코스닥 사이드카 제도는 지난 2001년 3월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