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소매 판매 증가세로 반전..0.9%
2011-08-03 20:56
유로존, 6월 소매 판매 증가세로 반전..0.9%
지난 5월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소매 판매가 6월에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3일 유럽연합(EU)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유로존 소매 판매는 지난 5월에 전달 대비 1.3% 줄었으나 6월엔 다시 0.9% 늘어났다.
이는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0.5% 증가)보다 높은 것으로 소비자들이 다시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증가세 반전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매 판매가 5월 -2.5%에서 6월엔 6.3%로 큰 폭 증가한 덕택이다.
유로스타트는 그러나 그리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의 소매 통계는 공식 집계 미비를 이유로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예상보다 늘어난 소매 판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해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금리를 두 차례 올린 ECB는 4일 정례 이사회에서는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