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하반기 실적개선 주목" <대신증권>

2011-08-01 06:3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안상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7조1799억원·영업이익4513억원을 기록했다"며 "내수 기름가격 100원 인하(2500억~3000억원) 과징금(1379억원) 등 일회성비용 집중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7154억원에 비해 971억원으로 급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상의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약 73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역내권 정기보수 일정 감안시 제품시황 견조·루브리컨츠는 당분간 수급타이트에 따른 양호한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는 2010년말에 매각한 광구(SK do Brasil, 24억달러) 가운데 약 16억 달러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지분참여 형식의 보수적 투자에서 오퍼레이터로 직접 참여하는 석유개발(E&P)부문의 공격적 투자에 집중 투자돼 양호한 성장성이 하반기에 부각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