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실적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 <IBK투자증권>

2011-07-29 06:3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한다며 목표주가를 15만1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 2조1000억원·순이익 1772억원을 기록했다"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매각차익 2186억원과 충당금 818억원을 제거하면 순이익은 100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 1178억원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윤진일 연구원은 "상반기 해외수주는 당사 추정치 8조원 대비 20%인 1조6000억원으로 저조했다"며 "외형 측면에서는 이집트 정유와 호주 비료공장 착공이 현재 착공 지연 중이므로 하반기 착공이 되면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신이 있기 이전에는 주가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미분양 추가 감축을 통한 주택 수익성 우려 해소·하반기 적극적인 해외수주 확보 등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