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국내 IR컨설팅업체가 세계 최고 권위의 IR자료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1위 IPR컨설팅그룹 IR큐더스는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관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가 주최하는 '2010 LACP Vision Awards'에서 휠라코리아, 코람코자산신탁의 연간보고서(Annual Report)가 각 부분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01년 시작된 LACP Vision Awards는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각 기관의 효과적인 정보제공과 의사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주관하는 대회다.

지속가능보고서, 연간보고서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의 IR자료에 대한 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 권위의 IR자료 시상식으로 꼽히고 있다.

11회째인 올해 Awards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개국 5,0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세계적인 작가, 디자이너, IR·재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정보전달의 명확성, 정보접근 용이성, 내용전개, 최고경영자 메시지, 창의성, 표지디자인, 재무보고 등을 평가했다.

IR큐더스는 휠라코리아 연간보고서가 97점으로 내구소모재(Consumer Durables) 부분 금상, 코람코자산신탁 연간보고서가 97점으로 부동산/리츠(Real Estate/REIT) 부분 은상을 차지했다.

특히 휠라코리아는 국내에서 제작된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연간보고서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됐다.

IR큐더스는 LACP Vision Awards에서 2006년 금호아시아나 IR북과 GS건설 연간보고서가 처음 수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총 23건의 IR자료에 대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전세계 IR 에이전시들과 경쟁해 베스트 에이전시(Best Agency)에 뽑히기도 했다. 또 LACP Vision Awards와 함께 ARC Awards, Spotlight Awards, Galaxy Awards 등 글로벌 IR자료 시상식에서 총 54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는 "올해 3월 중국법인 큐더스차이나(Kudos China)를 설립하고 사내에 중국, 일본, 미주·유럽 해외사업부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IR컨설팅 선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