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에 새 배수시설 완공
2011-07-26 09:35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개운산 배수지를 완공함에 따라 성북구 7개동 2만6000가구가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성북구 7개동에 수돗물을 공급해온 성북1가압장, 정릉2가압장, 종암가압장 3개소를 폐쇄하고, 개운산 공원에 2만㎥ 규모의 개운산 배수지를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일대는 최근 고밀도 아파트 등이 들어서 급수 수요량이 증가했으며 여름철 전력난과 맞물릴 경우 정전사고 등이 발생해 단수 가능성이 있어왔다.
서울시는 배수지가 건설돼 정전사고 발생 시 단수가 발생하는 급수 불편을 해소하게 됐고, 펌프로 인해 발생되는 가압장 주변 소음 민원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특히 무단수 급수시간 15.1시간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기존 가압장 3개소를 폐쇄함에 따라 연간 3억 32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유휴부지 활용으로 인한 32억 4000만원 등 총 35억 7200만원의 경영개선 효과도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완공을 계기로 단수가 없어져 이 일대 주민들의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