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 2위·김인경 6위…선두 미야자토에게 2,3타 뒤져

2011-07-24 11:36
美에비앙마스터스 3R…한국선수 통산 100승달성 미지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홍 란(25·MU스포츠)과 김인경(23·하나금융)이 미국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권에 포진했다. 그러나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그를 3타 이내로 뒤쫓는 선수들이 6명이나 돼 한국선수들이 미LPGA투어에서 통산 10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지는 미지수다.

 홍 란은 2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를 기록했다. 그는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9·69·67)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사이키 미키(일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2위에 올랐다. 홍란은 2004년 KLPGA투어에 입회해 2008년 2승, 2009년 1승을 올린는 선수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미야자토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의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미LPGA투어 5년차인 김인경은 3라운드에서 8언더파(버디9 보기1)를 몰아쳤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와 3타차의 공동 6위다.

첫 날 공동 선두, 둘쨋 날 공동 2위였던 안신애(21·비씨카드)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8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23·미래에셋)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1위다. 선두와 5타차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8위, 최나연(24·SK텔레콤)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1위, 2주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21·한화)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0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