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3일 올스타전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날' 행사 개최

2011-07-19 18:49
KBO, 23일 올스타전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날' 행사 개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개최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IVI의 날'로 지정돼 다양한 관련 행사가 열린다.

KBO는 지난 4월28일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를 후원하는 국내 사단법인인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회장 조동성)와 체결한 'IVI 후원협약'에 따라 오는 7월 23일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IVI의 날'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KBO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구촌 어린이에게 백신으로 새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구장 전광판 등을 통해 공익 캠페인을 실시한다. 야구팬들이 전세계 아동복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백신개발을 위한 후원 활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IVI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백신을 개발해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보급해나갈 수 있도록 국제기구인 IVI의 홍보를 통한 모금활동의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며, 올스타전 입장권에 소개문구 표기 및 선수모자에 로고 삽입 등 IVI 홍보활동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야구선수들의 유니폼과 사인볼 등 애장품을 기부해 재정적 후원까지 진행한다. 


조동성 IVI 한국후원회 회장은 "매년 600만명에 달하는 저개발국 아이들이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미래의 희망과 꿈을 잃어가고 있다"며 "IVI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백신을 개발하여 지구촌 아이들에게 보다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가 야구팬들과 함께 동참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IVI한국후원회는 IVI의 인도적 사업을 지원해 인류복지 증진과 과학기술의 창달에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다. 현재 후원회 명예회장은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회장은 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맡고 있으며 김재순 전 국회의장, 정원식 전 총리,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80여명의 저명인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는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저개발국 어린이를 위한 백신 개발과 도입 촉진을 사명으로 지난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됐다. 현재 40개 UN 회원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 협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 스웨덴, 네덜란드, 쿠웨이트 등의 각국 정부와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을 비롯한 국내외 자선단체와 기업, 개인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